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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재택근무 확대에 영상통화 2배 '껑충'


그룹통화로 100여명 규모 임원회의도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탓으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원격회의 목적의 영상통화·그룹통화 서비스 이용도 급증하고 있다.

4일 KT(대표 황창규)는 2월 영상통화서비스 '나를(narle)' 이용량이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나를'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규 가입자수도 일평균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이달들어 일평균 이용량 역시 전주 대비 172% 증가했다.

지난해 5세대 통신(5G) 상용화와 함께 출시된 '나를'은 최대 8명까지 그룹통화가 가능한 서비스. 스마트폰만으로 영상통화뿐 아니라 채팅, 문서파일·사진 전송 기능을 통해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통신사에 관계 없이 이용할 수 있어 앱스토어·구글플레이·원스토어 45만 누적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KT의 영상통화서비스 '나를'을 이용해 원격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출처=KT]
KT의 영상통화서비스 '나를'을 이용해 원격회의를 진행하는 모습. [출처=KT]

KT 내부적으로도 순환 재택근무 중인 직원들 대상으로 자체 화상회의 시스템과 '나를'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대화방을 개설한 뒤 이용자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원활한 회의 진행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권기재 KT 5G서비스담당 상무는 "비대면 커뮤니케이션 필요성이 커지면서 다자간 영상통화가 가능한 '나를' 이용이 크게 늘었다"며,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상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도 그룹통화가 가능한 통화앱 'T전화', 'T그룹통화' 이용이 크게 늘고 있다. 2월 발신량 기준 일평균 사용량이 재택근무 확산 직후인 25일 약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T전화의 그룹통화의 경우 최대 30명까지 통화가 가능한 게 장점. 또 그룹통화시 회의에 필요한 사진·문서 등 콘텐츠도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어 인기다.

또 T그룹통화는 최대 100명깢 단체 통화가 가능하다. 인원 수에 제약이 없이 다수에게 음성을 전달할 수 있는 '오픈청취'도 강점. 재택근무 중인 임직원에게 일괄 공지 등 기능을 활용할 때 편리하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지난주 재택근무 시행 직후 100여명 규모의 임원이 T그룹통화를 통해 약 1시간 반 동안 원격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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