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서준이 또 한번 인생작을 경신했다. 웹툰을 그대로 찢고 나온 듯 살아숨쉬는 캐릭터를 완성하는 박서준의 저력은 '무한 확장' 중이다.
박서준은 현재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열혈 청춘 박새로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학창시절 억울하게 퇴학을 당하고,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 이후 원수를 폭행했다는 이유로 살인미수 전과자가 된 박새로이(박서준 분)는 15년의 복수 계획을 잡았다.

억울한 수감생활 동안 박새로이는 장가그룹 장대희(유재명 분)의 자서전을 통째로 외울 정도로 읽었고, 출소 후 이태원에 가게를 차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7년 동안 원양어선을 타며 돈을 벌었다. 그리고 호언장담한대로 7년 만에 이태원에 단밤포차를 열었다.
그의 또 다른 목표는 단밤을 장가 이상의 프랜차이즈로 키우겠다는 것. 하지만 장대희의 방해도 만만치 않았다. 이 때문에 이태원에서 쫓겨날 위기에 놓였던 그는 투자금을 회수해 경리단길 새 건물을 사서 건물주가 됐다. 박새로이의 소신 있는 행보의 바탕에는 '사람'이 있다.
이는 단밤 매니저 조이서(김다미 분)가 박새로이를 사랑하는 이유이자, 대립하게 되는 이유였다. 타인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답답한 구석이 있지만, '내 사람'을 절대 저버리지 않는 일이 박새로이에게는 가장 크고 중요한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박새로이 옆에는 의리와 정으로 똘똘 뭉친 '단밤즈' 멤버들이 있다.
박서준은 이런 박새로이를 찰떡같이 소화하며 '이태원 클라쓰'의 중심을 꽉 잡아주고 있다. 짧게 자른 밤톨머리를 6개월 동안 유지하고 있다는 박서준은 외형부터 대사톤, 표정, 눈빛 모든 것이 박새로이 그 자체였다. '웹툰 찢고 나왔다'는 말은 박서준을 위해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태원 클라쓰'는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소 오글거리는 대사가 종종 등장한다. 하지만 박서준은 이마저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려 준다. '그녀는 예뻤다', '쌈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얻었던 박서준은 이번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 진가를 재확인시켰다.

이는 박서준의 단단한 배우로서의 소신이 있기에 가능했다. 박서준은 "일주일 중 두 시간 남짓의 시간을 선택해주시는 시청자분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새로이의 성장이 납득이 가도록 표현하는 것이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드라마를 선택해준 시청자들을 위해 최상의 결과물을 내놓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박서준의 활약 덕분에 '이태원 클라쓰'는 매회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29일 방송된 10회 시청률은 전국 14.8%, 수도권 16.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9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는 'SKY캐슬'에 이어 JTBC 드라마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화제성 역시 높다. '이태원 클라쓰'는 TV 화제성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지수(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에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전체 드라마 부문에서 28.81%의 점유율로 2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또 박서준은 김다미에 이어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이태원 클라쓰'가 새로 쓸 기록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Y캐슬'의 초고 시청률은 23.779%다. 'SKY캐슬'이 20부작이었기는 하지만 '이태원 클라쓰'의 시청률 상승세가 더 가파르기 때문에 기록 경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종영까지 6회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박서준의 저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가 쏠린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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