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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나성범의 자신감 "우승 가능한 전력 갖춰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부상에서 회복 중인 NC 다이노스 간판 타자 나성범이 올 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동욱 감독이 이끄는 NC 선수단은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미국 애리조나에서 40일간의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가운데 KBO리그 개막 전까지 창원 NC파크에서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귀국 후 "전지훈련은 정규시즌을 완주하기 위한 몸을 만들고 기본이 되는 플레이를 연습하는 기간이다"라며 "이런 면에서 우리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결과가 잘 나왔다. 개막 전까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겠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평가전에서 타격을 하고 있는 NC 다이노스 나성범 [사진=NC 다이노스]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평가전에서 타격을 하고 있는 NC 다이노스 나성범 [사진=NC 다이노스]

이 감독은 특히 부상에서 돌아오는 나성범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성범은 지난해 5월 3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으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재활에 매진했고 2020 시즌 성공적인 복귀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이 감독은 "평가전을 통해 나성범이 경기를 소화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일단 개막전에 지명타자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나성범 본인도 의욕적이다. 그는 "스프링캠프 기간 재활에 집중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잘 마쳐 기분이 좋다"며 "아직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최대한 개막 전까지 잘 만들어 보고 싶다. 조급하지 않게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나성범은 이와 함께 개인 목표보다는 팀 우승 만을 생각하겠다는 입장이다. 나성범인 지난 2016년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지만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팀 전력이 탄탄해진 올 시즌이 우승의 적기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성범은 "올해 목표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예전에는 홈런 몇 개 등 숫자를 두고 시즌을 준비했었다. 지난해 큰 부상을 당하고 나서는 부상만 없다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성범은 이어 "주변에서 우리 팀이 우승 적기라는 말을 하고 있다. NC가 1군에 진입한지 9년째인데 나도 이제는 우승을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나만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나성범은 마지막으로 "현재 몸 상태는 90%까지 온 것 같다. 주루와 수비 때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오는 5월부터는 수비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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