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 출신 러프, ML 시범경기서 2루타 3방 맹타…타율 0.455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다린 러프(3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러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9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러프는 첫 타석부터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팀이 0-1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애틀 선발 유스투스 셰필드를 상대로 중월 2루타를 쳐냈다. 이어 에반 롱고리아의 적시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동점 득점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3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지난해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3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러프의 활약을 계속됐다. 팀이 3-1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바뀐 투수 칼 에드워드 주니어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헌터 펜스의 2루타 때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러프의 방망이는 마지막 타석도 쉬어가지 않았다. 러프는 팀이 6-3으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시애틀 투수 매니 베넬로스에게 2루타를 기록하면서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러프는 이후 8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러프는 이 경기까지 시범경기 11경기에서 22타수 10안타(타율 4할5푼5리), 3홈런 8타점, 출루율 0.480, 장타율 1.045를 기록 중이다.

러프는 2017 시즌부터 지난해까지 삼성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를 누볐다. 404경기 타율 3할1푼3리 467안타 86홈런 350타점으로 팀의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러프에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삼성과 러프의 동행은 막을 내렸다.

러프는 지난 1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뒤 초청 선수 신분으로 올해 시범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 출신 러프, ML 시범경기서 2루타 3방 맹타…타율 0.455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