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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대건설 김주하, 친정팀 복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리베로 전력을 보강한다. 현대건설은 한국배구연맹(KOVO)에 김주하에 대한 선수 등록 공문을 보냈다.

KOVO는 10일 "현대건설 구단으로부터 김주하에 대한 계약과 관련한 공문 요청을 받았다"고 확인했다. 김주하는 목포여상을 나와 지난 2010-11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지명받고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현대건설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와 리베로로 뛰었다. 지난 2016-17시즌 종료 후 소속팀을 떠났다. 현대건설은 김주하를 임의탈퇴 공시했다.

 전 현대건설 김주하가 다시 친정팀에서 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대건설은 임의탈퇴 공시한 김주하에 대한 선수등록을 한국배구연맹(KOVO)에 요청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전 현대건설 김주하가 다시 친정팀에서 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현대건설은 임의탈퇴 공시한 김주하에 대한 선수등록을 한국배구연맹(KOVO)에 요청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주하는 V리그 코트를 떠난 뒤에도 배구공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그는 실업팀 수원시청에 입단했고 지난해 9월 순천에서 열린 프로배구 컵대회에 초청팀 자격으로 양산시청과 함께 참가한 수원시청 선수로 뛰었다.

현대건설이 김주하에 다시 러브콜을 보낸 것은 주전 리베로 김연견의 부상 공백 때문이다. 김연견은 지난달(2월)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수비 과정에서 팀 동료 헤일리(미국)와 부딪히면서 넘어졌고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발목이 골절됐다. 그는 수술을 받았고 현재 재활 중이다.

현대건설은 김연견이 빠진 뒤 프로 3년 차 이영주가 김연견을 대신해 주전 리베로로 나섰고 레프트인 고유민이 세컨드 리베로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서브 리시브에서 불안이라는 약점이 도드라졌다.

현대건설은 신종 코로나바이어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및 예방 차원에서 V리그가 지난 3일 정규시즌을 중단하기 전까지 20승 7패(승점55)로 1위에 자리했다.

2위 GS칼텍스(18승 9패 승점54)와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V리그가 다시 재개될 경우 김주하의 가세는 리베로 자리에서 큰 힘이 될 수 있다. 김주하는 현대건설 시절 부상으로 빠진 김연견을 대신해 리배로로 뛴 경험이 이미 있다.

한편 KOVO는 "(김주하가)임의탈퇴 선수 신분이고 원 소속팀으로복귀하는 것에 대한 법률적 자문을 검토했고 문제가 없다는 유권 해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주하는 선수등록이 이뤄지는대로 친정팀 유니폼을 다시 입고 V리그에서 뛸 수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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