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지윤,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하재숙·후니훈 애도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배우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18일 사망했다. 항년 36세.

19일 문지윤의 소속사 가족이엔티는 "문지윤이 지난 18일 오후 8시 56분 세상을 떠났다"고 고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배우 문지윤. [가족이엔티 제공]

소속사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인후염 증세가 심해져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급성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 옮겨졌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빈소는 서울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문은 19일 오전 11시부터 할 수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유가족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상심이 큰 가운데서도 조문객들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지윤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배우 하재숙은 고인을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

하재숙은 1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이 소주잔 기울여 주던 내 동생…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재숙은 문지윤과의 추억을 되새긴 뒤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가수 겸 화가 후니훈도 이날 자신의 SNS에 고인을 향한 애도의 글을 적었다. 후니훈은 문지윤의 계정을 태그한 그림과 함께 "지윤아 그 곳에선 하고 싶은 연기 마음껏 펼치고 감독도 하고 미술감독도 하고 너 머리속에 있는 거 다 꺼내서 웃고 즐기길 바랄게. 너와의 추억이 갑작스레 뇌리를 스치는 날이 될 줄은 몰랐어.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프다. 지윤아 사랑하고 사랑한다"라는 애도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림 같이 그리자고 한 말, 같이 컬래버레이션 하자고 한 말, 형이 그려놓을게. 이 말을 하고 싶었나 봐. 잊지 않을게 지윤아. 보고싶을 거야 지윤아. 불러볼게, 이름 불러볼게 지윤아. 기억할게 사랑해. 미소가 예쁘고 따뜻하고 순수한 배우이자 작가 문지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했다.

고인은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연예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KBS2 '쾌걸춘향',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tvN '치즈인더트랩'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선굵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한편, 문지윤의 죽음의 원인으로 알려진 패혈증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에 의해 우리 몸이 감염되어 심각한 염증이 발생해 전신성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전신성 염증 반응이란 38도 이상의 고열 혹은 36도 이하의 저체온증, 호흡수 증가, 심박수 증가, 백혈구 수치의 이상 등의 증상을 동시에 수반하는 경우를 말한다.

특정 신체 부위에 감염되어야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의 어떤 장기에 대해서든 미생물이 감염되면 패혈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폐렴, 신우신염, 뇌막염, 봉와직염, 복막염, 욕창, 담낭염 등의 원인이 되는 미생물이 혈액에 침투해 패혈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미생물이 혈액에 직접 침투하지 않더라도 요로감염처럼 외부에서 미생물이 침투하는 경우도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고 정신착란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발생하기도 하며 신체에 공급되는 혈액량의 급격히 떨어져 피부가 푸르게 보이거나 쇼크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심할 경우 신체 특정 부위를 절단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 구토, 구역질, 설사 등이 발생하고 소화기관의 내출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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