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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도쿄올림픽 연기 포함 4주내 결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멀어지는 7월 개최다. 2020 도쿄올림픽 정상 개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을 한 뒤 도쿄올림픽은 취소 또는 연기를 요구하는 상황과 마주했다. 아베 일본 총리를 비롯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정상 개최에 방점을 찍고 대회 취소나 연기는 없다고 목소라룰 높였다.

그런데 변화 조짐이 보인다. IOC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긴급 집행위원회를 열었다. 지난주에 이은 두 번째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3일(한국시간) 열린 IOC 긴급 집행위원회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 연기를 포함한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3일(한국시간) 열린 IOC 긴급 집행위원회를 통해 2020 도쿄올림픽 연기를 포함한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사진=뉴시스]

바흐 위원장은 집행위원회를 마친 뒤 성명을 발표했다. IOC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비롯해 일본 당국, 도쿄도와 협력해 세계적인 보건 상황과 올림픽에 대한 영향 평가를 완료하기 위해 올림픽을 연기하는 시나리오를 포함한 세부적인 논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4주 이내에 결론을 내린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도쿄올림픽 연기 방안이 IOC의 선택사항 중 하나로 떠올랐다.

바흐 위원장은 앞서 지난 20일 '뉴욕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를 추진한다면서도 "다른 시나리오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연기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그러나 바흐 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IOC 집행위원회는 도쿄올림픽을 취소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취소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IOC는 바흐 위원장이 집행위원회를 마친 뒤 IOC의 접근 방식에 대한 설명이 포함된 편지를 선수들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편지에서 "사람의 생명은 올림픽의 개최를 포함한 모든 것에 우선한다"고 강조하면서 "IOC는 해결책의 일부분이 되길 원한다. 우리는 관련된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고 바이러스 억제에 기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도쿄올림픽은 정상 개최된다면 오는 7월 24일 시작돼 8월 9일까지 치러진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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