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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한국상영발전협회 "극장산업 존폐 위기, 정부 해결책 강구하라"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한국상영발전협회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최대 위기에 직면한 극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한국상영발전협회는 26일 "존폐 상황에 놓인 위기의 상영관! 정부는 해결책을 강구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창무 한국상영발전협회 이사장은 "입장객 2억명, 매출액 2조원 시대를 연 영화업계. 이러한 수식어는 이미 옛말이 돼 버렸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지난 2개월, 그리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영화업계는 대책 없이 이 불행한 현실을 바라보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영화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실을 외면한 채 상영업계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 이에 우리 협회는 정부의 지원 정책 등 적극적 해결책을 요청코자 한다"고 밝혔다.

 [사진=CJ CGV, 코로나 19 여파로 직영점 116개의 30%에 해당하는 35개 극장 영업 중단을 발표한 CGV]
[사진=CJ CGV, 코로나 19 여파로 직영점 116개의 30%에 해당하는 35개 극장 영업 중단을 발표한 CGV]

이어 "정부는 국민의 요구와 우리 상영업계의 노력↓을 외면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정부 지원 분야에 영화산업이 제외된 것은 영화상영업계의 심각한 위기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결정이다"고 반박했다.

또 "영화산업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상영관의 매출은 지난 19년 동 기간 대비 80%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사실상 상영관의 붕괴는 물론 영화산업의 붕괴를 초래 할 수 있다. 관객의 발길이 끊기고, 영화 개봉 시기가 미뤄져 신규 상영작이 부재하는 등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최근 신규 기대작이 개봉 단계를 생략하고, 해외 OTT 시장으로 넘어가는 등 기이한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한국 영화의 세계화는 차치하고 한국의 영상콘텐츠를 이끌고 있는 영화산업 자체가 붕괴될 것"이라며 "이에 우리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가 영화산업을 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실질적 지원정책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극장산업이 코로나 19로 직격타를 맞은 가운데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J CGV가 28일부터 직영점 116개의 30%에 해당하는 35개 극장 영업을 중단하고 근속직원의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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