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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다녀왔습니다', 천호진→이민정 공감캐 탄생…23.1%로 출발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천호진, 차화연이 연이은 자식들의 이혼에 뒷목을 잡았다. 현실적인 스토리와 공감 캐릭터들이 눈길을 잡은 가운데 KBS 주말극 흥행을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연출 이재상) 1회, 2회는 전국 기준 각각 19.4%, 23.1%를 기록했다.

이는 22일 종영한 전작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1회와 2회 시청률 17.1%, 19.6%에 비해 높은 수치다. 전작 마지막회 시청률은 32%보다는 낮았지만 비교적 무난한 시청률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 포스터[사진=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 포스터[사진=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이혼을 바라보는 세대 간의 간극을 표현해내는 디테일한 연출과 천호진, 차화연, 이민정, 이상엽 등 배우들의 시너지가 빛을 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신없이 닭을 손질하는 송가(家)의 기둥인 짠돌이 아빠 송영달(천호진 분) 부부와 4남매의 이혼 스토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큰 아들과 첫째 딸은 이혼, 둘째 딸은 이혼 직전, 막내딸은 하루 만에 파혼하고 온 것. 보기만 해도 짠한 송가네 스토리는 웃음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혼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장남 송준선(오대환 분), 이혼을 유행이라 외치는 송가희(오윤아 분)와, 이혼이 자랑이느냐며 비관적 태도를 보이는 엄마 장옥분(차화연 분)의 모습은 리얼함을 배가 시켰다.

여기에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구두쇠 아빠 송영달, 억척 엄마 장옥분을 완벽하게 그려낸 천호진, 차화연의 명품 연기는 단 1회 만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결혼을 앞둔 자식에 서운해하고 사소한 전화 한 통에 망설이는 장면은 오롯이 자식만을 생각하는 우리네 부모님 모습이 투영됐다.

그런가 하면 부모님의 유일한 믿음인 송나희(이민정 분), 윤규진(이상엽 분) 부부마저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끌었다. 밖에서는 완벽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잔소리쟁이, 귀차니즘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인 것. 더욱이 송나희는 '아들바보'인 시어머니 최윤정(김보연 분)의 지나친 관심과 토라짐에 지쳐하는 모습을 보이며 현실 고부갈등을 그려내 공감을 더했다.

송가(家)네 막내딸 송다희(이초희 분)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렸으나 뒤풀이 중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고는 파혼을 결심했다. 과연 송영달과 장옥분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송다희가 파혼의 이유를 밝힐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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