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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황교안 저격…"당대표가 전도사냐"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교회내 코로나19 감염은 없다"고 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를 저격했다.

진 전 교수는 30일 페이스북에 "내가 황교안이었다면 대구가 터졌을 때 그리로 내려가 뭐든 도울 일을 찾았을 것"이라며 "마침 그곳 지자체장이 자기 당 소속이다. 시장의 방역지휘를 당 전체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창안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실제로 가장 심각한 사태를 진압한 곳은 대구이고, 시장이 일하다가 지쳐서 실신까지 했는데, 지자체의 방역은 왠지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가 다 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진 전 교수는 황 대표가 "신천지와 교회는 다르다. 교회 내에서 감염이 발생된 사실도 거의 없다고 한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 "교회에서 감염사례들이 줄줄이 보도되는 마당에 기독교 내의 극성스런 일부의 편을 드는 것도 이상하다. 당 대표는 전도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가 "코로나19 극복의 토대는 1977년 박정희 대통령이 도입한 의료보험"이라고 한데 대해서도 비판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진 전 교수는 "이게 다 박정희 덕이라는 얘기도 생뚱맞다. 실은 박정희에서 시작하여 김대중에 이르러 완성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통렬한 비판을 가했다.

"당에 브레인이 없다. 이제부터 그냥 김종인씨한테 맡겨라. 그나마 이 분은 감각은 있다"고 한 그는 "등판이 너무 늦어서 이번 선거에서 효과는 제한적이겠지만, 2년 후에는 또 큰 선거가 있다. 보수가 변해야 한다.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은 걱정 마라. 어차피 여러분들의 과거 모습을 열심히 닮아가고 있으니, 저러다가 언젠가 몇 년 전의 여러분들처럼 크게 망할 것"이라며 양측을 싸잡아 비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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