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윔블던 테니스, 65년 만에 대회 취소 유력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위기에 놓였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윔블던 테니스 대회를 주최하는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AELTC)이 내달 1일 2020년 대회 개최 취소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노박 조코비치(33, 세르비아)가 2019 윔블던 테니스 우승 직후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디르크 호르도르프 독일테니스연맹 부회장은 "AELTC가 다음달 1일 긴급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 이미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세계에서 수많은 사람이 몰리는 테니스 국제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현시점에서 비현실적이다"라고 밝혔다.

2020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 속에 도쿄 올림픽과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의 개최 1년 연기 등 주요 스포츠 이벤트들이 연기된 상태에서 대회 강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도 걸림돌이다. 지난 30일 오전 기준 영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9천522명, 사망자수는 1천228명이다. 확진자 증가 폭도 커지고 있다.

1877년 창설된 윔블던은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US 오픈 등 4대 테니스 메이저대회 중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한다. 제1·2차 세계대전의 영향을 받았던 1915~1918년, 1940~1945을 제외하고 대회 개최가 취소된 경우는 없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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