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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市 "6월 말까지 모든 행사 중단"…스포츠 일단 제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3)이 뛰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연고지인 캐나다 토론토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캐나다 'CBC 뉴스'는 1일(한국시간) "토론토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시가 주최하는 행사와 허가한 옥외 집회 등을 모두 취소한다"고 보도했다. 존 토리 토론토 시장은 이날 긴급 성명을 통해 행사 및 집회 금지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토론토의 주요 행사인 재즈 페스티벌, 프라이드 토론토 페스티벌 등이 모두 취소됐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3월) 31일 기준으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캐나다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천424명이고 사망자는 89명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캐나다가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해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발이 묶였다. [사진=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캐나다가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해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발이 묶였다. [사진=뉴시스]

미국(확진자 16만1천807명, 사망 2천978명)과 비교해 확산세가 심하지 않지만 캐나다 정부, 토론토시 등을 포함한 주 정부 등은 강력한 대처에 들어갔다.

토리 시장은 각종 지역 축제와 행사, 회의, 박람회 등 취소를 결정하면서 "정말 어려운 선택이지만 우리 사회의 건강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했다"고 얘기했다. 토리 시장는 메이저리그를 포함한 스포츠 행사를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모든 행사에 스포츠가 들어갈 경우 류현진에 문제가 된다. 메이저리그가 예정대로 5월 중순 또는 6월 개막한다고 해도 6월 30일까지 토론토에서 홈 경기가 열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개막 시기 결정 조건 중 하나로 미국과 캐나다와 사이에 이동 제한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걸었다.

류현진은 현재 소속팀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발이 묶여있다. 캐나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 중이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한국으로 귀국 결정을 내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류현진에게는 다행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토리 시장은 스포츠에 대해 따로 얘기하지 않았지만 토론토시 대변인은 "집회, 행사 금지 조치에 스포츠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토론토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프로스포츠팀은 블루제이스(MLB) 외에도 프로농구(NBA) 랩터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메이플 리프스, 프로축구(MLS) 토론토 FC 등이다. 그런데 스포츠 경기만 정상적으로 치른다고 확정된 건 이니다. 캐나다나 토론토시에서 코로나19 상황이 현재보더 더 악화된다면 스포츠 경기도 열리지 않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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