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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日 국민개그맨 시무라 켄, 긴자 유흥업소서 감염됐나 '발칵'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일본의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한 가운데 고급유흥업소에서 감염 됐을 거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뉴스포스트세븐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故 시무라 켄이 평소 밤의 유흥가를 즐겨 찾았으며, 감염 경로를 조사하던 과정에서 이같은 동선이 확인됐다.

시무라 켄이 코로나19 감염 합병증으로 사망했다.[사진=시무라 켄 인스타그램]
시무라 켄이 코로나19 감염 합병증으로 사망했다.[사진=시무라 켄 인스타그램]

사무라 켄은 지난 2월 23일 도쿄 긴자의 한 고급 유흥주점에서 칠순을 기념하는 파티를 열었으며, 마지막으로 프로그램 녹화를 했던 3월 10일에도 단골 걸스바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음식점 관계자는 "시무라 씨가 10년 이상 다니던 단골 가게였다. 그날 밤도 평소와 다름 없이 술을 마셨지만, 그날 방문이 마지막이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시무라 켄이 다닌 일부 음식점과 안마시술소 등이 일시 휴업하거나 개장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도 전했다.

또 시무라 켄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던 한 마담과 종업원 두 명이 3월 2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일본 프로야구 선수 최초로 확진 판정을 받은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타이거즈)도 이 마담이 주도한 유흥가 접대 모임에 참석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팀 동료 두 명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시무라 켄의 사망 다음날인 30일 일본 고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밤거리의 유흥 행위를 자제해달라. 가라오케와 나이트클럽, 걸즈바 등 사람이 많은 술집을 피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감염 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무라 켄의 유흥가 감염이 어느 정도 확인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한편 시무라 켄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지난 17일 처음 증상이 나타났으며 20일 도쿄 내 병원에 입원했고, 기침 발열 증상이 심각해 인공 호흡기를 달고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무라 켄은 1950년 2월20일생으로, 50년 넘게 활발하게 활동해온 국민 개그맨이었다. '천재! 시무라 동물원', '시무라 나이트' 등 프로그램을 진행 했으며, 최근에는 마츠마케영화사 설립 100주년 기념작 '키네마의 신' 촬영을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촬영이 중단됐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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