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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트럼프 "WHO 중국 중심적…지원 보류 검토"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단단히 화가 났다.

중국 편향성을 띠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해 자금 지원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 브리핑에서 "미국은 WHO에 막대한 돈을 낸다. 우리가 내는 돈의 비중이 그들에게 가장 크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또한 "많은 것이 틀렸다. 그들(WHO)은 매우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여행금지 조치에 WHO가 동의하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엇을 위해 우리가 돈을 지불하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WHO에 쓰이는 돈을 아주 강력하게 보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당장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보다는 여러가지를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WHO는 지난 1월30일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도 중국에 대해 여행 제한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해 논란을 일으켰다.

에티오피아 출신으로 의사가 아닌 관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WHO 수장에 오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조직에 막대한 돈을 내는 중국의 눈치를 과도하게 보면서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실패했다는 세계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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