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막말' 차명진 "문란 행위자들이 사과해야"


[조이뉴스24 정미희 기자] '세월호 텐트 문란 행위' 발언으로 미래통합당에서 제명될 위기에 처한 차명진 경기 부천병 후보가 오히려 "문란 행위를 벌인 자들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후보는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저의 세월호 관련 발언이 문제되고 있다”며 “저를 눈엣가시처럼 생각하는 자들이 사실을 제대로 파악도 않고 또 다시 막말 프레임을 씌워서 저를 매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 지도부가 9일 고개숙여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조성우기자]

차 후보는 “세월호 사고 때문에 소중한 아이들을 잃은 분들께 제가 과거 한 발언이 상처를 드린 것, 머리 조아려 백 번 사죄 드리지만 세월호 사고를 이용해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 황교안 대표를 주범으로 몰아 권력을 누리려는 자들, 국민의 동병상련 덕분에 국민 세금과 성금을 받아놓고서 스스로 성역시하는 세월호 텐트 안에서 불미스런 일을 벌인 자들,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한 “일부에서 제가 임의로 세월호 ○○○이란 말을 만들어 내서 국민정서를 해쳤다며 매도하고 있는데 저는 명백히 제가 기사에서 본 내용을 그대로 인용했을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언론에 2018년 5월 10일에 해당기사가 떴고 그 기사는 아직까지 어떤 법적 제재도 받지 않았고 삭제되지도 않고 있다”고 했다.

차 후보는 지난 6일 녹화돼 8일 방송된 OBS 주최 경기 부천병 4ㆍ15 총선 후보 방송토론회 중 한 인터넷 매체 보도를 언급하며 “SNS에 글을 쓰기 전에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를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국민 성금을 다 모아 만든 그 곳에서 있지 못할 일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느냐”며 세 사람이 함께 하는 성행위를 뜻 하는 은어까지 사용했다.

차 후보는 최근 출연한 한 유튜브 생방송에서 역시 “어떻게 자식 죽음 앞에서 XXX을 해”라고 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며 "참으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조이뉴스24 정미희기자 jmh@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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