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 롯데 상대 홈 개막전 축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 강백호가 올 시즌 개막을 알리는 시원한 홈런을 쳤다.

강백호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개막전에서 손맛을 봤다. 그는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균형을 깨뜨렸다.

강백호는 5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롯데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던진 2구째 직구(144㎞)에 배트를 돌렸다.

잡아 당긴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호)이 됐다. KT는 강백호의 솔로포로 롯데에 2-1로 역전했다.

강백호는 김현수(LG 트윈스) 김재환(두산 베어스) 나성범, 박석민, 모창민(이상 NC 다이노스)에 이어 이날 개막전에서 6번째로 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

그는 1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앞선 두 타석에서는 각각 우익수 뜬공과 2루수 앞 땅볼에 그쳤으나 세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KT와 롯데 경기는 7회초가 진행 중인 가운데 2-1로 KT가 앞서고 있다. KT는 6회말 종료 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선발 등판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대신해 두 번째 투수 김재윤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롯데도 앞서 댄 스트레일리가 피홈런을 허용한 뒤 두 번째 투수로 오현택을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