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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꾸안꾸' 나를 드러내고 싶다면…"르노 캡처가 답"


한국으로 가져온 프렌치 감성…도시의 프로페셔널한 젊은 여성 타깃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역동적이고 젊은 감각이 느껴지지만 경박하지 않고 꾸민 듯 안 꾸민 듯(꾸안꾸) 자연스러운 멋. 브랜드 철학이 있지만 브랜드를 강요하지 않는 차. 그게 바로 르노 캡처다."

황은영 르노삼성자동차 상무는 1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에스톤하우스에서 열린 르노 캡처 출시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상무는 "요즘 프로페셔널한 젊은 여성들은 자기 차를 '베이비'라고 부르기도 한다"면서 "차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막히는 길에서 좋은 음악을 들으면서 여유를 주기도 하고 가끔 메이크업룸이 되기도 하고 혼밥을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즉 차는 자신을 표현해주는 수단이지만 자연스러운 멋에 실용성이 있다면 베스트다"며 르노 캡처가 바로 그러한 모델이고, 타깃층이 도시의 프로페셔널한 젊은 여성임을 강조했다.

캡처는 프랑스 르노의 유럽 베스트셀링 콤팩트 SUV로 2세대 완전변경모델이다. 한국에서는 QM3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는데 2세대 모델은 한국에서도 유럽명 캡처 그대로 출시됐다. 르노 브랜드의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국내에 출시되는 승용 모델로는 두 번째다. 프랑스에서 연구개발한 모델로 스페인에서 생산해 수입 판매한다.

르노 '캡처'. [황금빛 기자]
르노 '캡처'. [황금빛 기자]

이날 르노삼성차가 여러 차례 강조한 것은 캡처와 함께 한국으로 가져온 프렌치 감성이다. 출시 행사에는 오충선 르노 디자인센터서울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프랑스에서 15년 간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한 조아라 디자이너도 함께 하며 프렌치 감성에 대한 이해를 더했다.

오 디자이너는 "프렌치 디자인의 특징이 창의적 인간 중심, 다양한 건축적 장식 요소, 장인 정신에 기반을 둔 라이프 스타일인데 자동차 디자인에도 녹아 있다"면서 "특히 르노는 곡선을 가장 잘 살리는 브랜드인데 전 세계 자동차 디자인이 디지털 작업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일일이 손으로 다듬는 과정을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감성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옷을 입었구나 하는 느낌을 내는 곳이 바로 르노"라고 설명했다.

실제 프랑스 파리에서 15년 동안 생활했다는 조 디자이너는 "프랑스에서 르노 차를 보면 부드러운 곡선미에 파리지엥의 패셔너블하고 심플한 삶이 잘 표현됐다고 느꼈다"면서 "캡처도 현대적 도시 서울에서 프렌치 감성의 디자인이 잘 묻어나 핫한 반응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디자인적인 요소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관은 역동적이면서 강렬한 인상을 준다. 르노 로장주 엠블럼이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위치해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를 완성했고 모든 트림에 적용된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르노 라이트 시그니처(젠 트림 제외)가 이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투톤 바디 컬러 조합으로 개성이 넘치는데다, 루프 컬러가 A필러를 넘어 아웃사이드 미러까지 동일하게 적용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내부에서는 프리미엄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센터 콘솔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감각적인 플라잉 콘솔인데, 전자식 변속기 e-시프터를 적용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고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

디스플레이는 편의성을 높였다. 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은 표면적 272㎠로 동급 최대 실면적 사이즈를 자랑하는데 세로형 플로팅 타입으로 배치돼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 플레이 연결 시 평소 스마트폰과 유사한 비율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통신형 SK텔레콤 T-맵 내비게이션이 연동되는 맵인 클러스터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시야 분산 없이 차량 계기판 위치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내비게이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공간 활용성도 높다. 앞뒤로 16cm를 조절할 수 있는 리어 슬라이딩 벤치와 더블 트렁크 플로어를 활용하면 최대 536L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10L 용량의 서랍식 대형 글러브 박스인 매직 드로어, 슬라이딩 센터 암레스트 등 총 27L의 실내 수납공간이 제공된다.

르노 '캡처' 출시 행사. [황금빛 기자]
르노 '캡처' 출시 행사. [황금빛 기자]

엔진 라인업도 강화했다. TCe 260 가솔린과 1.5dCi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두 엔진 타입 모두 독일 게트락사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됐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TCe 260은 4기통 1천322cc 배기량에 터보 차저가 적용된 르노그룹의 최신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13.5km/L의 뛰어난 연비를 구현한다.

1.5 dCi 디젤 엔진 역시 이전 세대보다 출력과 토크가 강화된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엔진 성능에 17.7km/L의 복합연비로 한층 강화한 주행의 즐거움과 동급 최고수준 경제성을 선사한다.

경쟁 모델은 수입차 가운데는 미니 컨트리맨과 지프 레니게이드다. 수입차 감성의 특별한 차를 원하지만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했다. 국산차 가운데는 같은 B 세그먼트인 기아자동차의 셀토스다. 하지만 셀토스 풀옵션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수입차임에도 일반 르노삼성차 모델과 동일하게 전국 460여 곳의 르노삼성차 A/S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가격은 1.5 dCi 디젤 모델 ▲젠 2천413만 원 ▲인텐스 2천662만 원, TCe 260 가솔린 모델 ▲인텐스 2천465만 원 ▲에디션 파리 2천748만 원이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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