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사라진 시간' 정진영 "40년 만에 이룬 감독 꿈, 3시간씩만 자도 행복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정진영이 감독 데뷔 소감을 전했다.

정진영은 21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 제작보고회에서 "17살 때부터 감독에 대한 꿈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감독은 어려운 일이고 방대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크게 생각을 하지 못하다가 4년 전부터 '어릴 때 꿈이었는데 해보자',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사이즈와 느낌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며 "결국 17살 때 꿈을 57살에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또 정진영은 "사실 겸연쩍은 것이 많다. 갑자기 감독이라고 얘기를 하니까"라며 "다른 제작보고회보다 떨리고 긴장된다. 어제 밤에도 잠을 못 잤다"라고 긴장된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정진영은 "감독을 할 때 3시간 반씩 잠을 잤다. 육체적으로 힘들었는데 엄청난 보약을 먹은 것처럼 힘이 나더라. 너무 행복했다"며 "후반 작업하면서 힘이 들긴 했다. 제한된 조건에서 찍다보니 후반 작업에서 해결해야지 했는데 아쉬움이 보이니까 힘들더라. '시작할 마음을 내가 어떻게 먹었나' 하는 생각이 새록새록 다시 든다"고 전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33년 차 베테랑 배우 정진영의 감독 도전작이다.

조진웅은 극중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외지인 부부가 사망하는 의문의 화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형구를 연기한다.

'사라진 시간'은 오는 6월 18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사라진 시간' 정진영 "40년 만에 이룬 감독 꿈, 3시간씩만 자도 행복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