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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 정진영 "감독 데뷔, 망신 당할까봐 겁났지만 용기 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에서 정진영이 '사라진 시간' 감독으로서 노력한 바를 전했다.

조진웅은 21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 제작보고회에서 감독 정진영에 대해 "배우이기 때문에 배우의 마음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진영은 "배우들이 준비를 잘 해온다. 훌륭한 전문가들이다. 감독 입장에서 배우가 준비해온 것을 충분히 믿고 가면 된다"고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배우 정진영이 감독으로 '사라진 시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정진영이 감독으로 '사라진 시간'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이어 정진영은 "배우는 예민한 존재, 감정을 전달하는 존재다. 삐끗만 해도 장애물이 생긴다. 그런 것을 만들면 안 된다"며 "제가 감정 디렉션을 할 때는 속삭였다. 감독과 배우만 알아야 하는 비밀이라고 생각한다. 배우가 연기를 할 때 '저런 감정을 내는구나'라면서 스태프도 같이 놀라야 한다. 그래서 속삭이면서 얘기를 했는데, 배우라서 그런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정진영은 감독 도전에 대해 "용기를 낸 것 같다. 영화 연출은 못할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있다. '망신 당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했다. 겁을 냈던 것 같다. 지금도 겁이 난다"며 "하지만 '계속 겁 내다가는 내 인생이 지나가는구나. 비판, 비난을 감수해야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면 해보자'라는 용기를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33년 차 베테랑 배우 정진영의 감독 도전작이다.

조진웅은 극중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외지인 부부가 사망하는 의문의 화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형구를 연기한다.

'사라진 시간'은 오는 6월 18일 개봉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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