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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이영하 부진, 구위 아닌 제구력 문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토종 에이스 이영하의 부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김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이영하는 제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우완 이영하 [사진=정소희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이영하 [사진=정소희기자]

이영하는 지난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7피안타 6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영하는 앞서 지난 19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도 4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4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 20.1이닝을 던지며 16개의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이영하의 직구 스피드와 회전력은 좋았을 때와 큰 차이가 없다"며 구위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 감독은 이어 "제구가 안 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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