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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스 "ML 선수들, 연봉 추가 삭감에 반대해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의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추가 연봉 삭감에 반대하고 나섰다.

미국 AP 통신은 29일(한국시간) "보라스가 자신과 계약을 맺은 선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며 "구단이 제안한 연봉 삭감을 거절할 것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한 정규시즌 개막 연기로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했다.

이 때문에 30개 구단은 각 선수별 연봉 규모의 따라 차등적으로 급여를 추가 삭감하는 고려 중이다.

류현진(가운데)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식에 참석한 스캇 보라스(왼쪽) [사진=뉴시스]
류현진(가운데)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식에 참석한 스캇 보라스(왼쪽) [사진=뉴시스]

연봉 2천만 달러를 받는 선수는 515만 달러, 3천만 달러인 선수는 695만 달러, 연봉 3천500만 달러인 경우 784만 달러만 수령하는 식이다. 고연봉 선수일수록 삭감 규모는 커진다.

이 방안이 실행될 경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류현진도 수령하는 연봉 액수가 크게 줄어든다. 류현진도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앞서 선수노조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경기 수에 따라 연봉을 수령하기로 합의했다. 올해는 팀 당 162경기가 아닌 82경기로 시즌이 진행될 것이 유력하다.

하지만 추가적인 연봉 삭감은 얘기가 다르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보라스는 "선수들 없이 경기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구단의 손해를 줄이기 위안 연봉 삭감에 동의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보라스는 또 "구단들이 자신들의 투자 손실을 위해 선수들에게 더 많은 연봉 삭감을 요구하고 있다"며 동의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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