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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알칸타라 호투·허경민 쐐기포 롯데 3연패 몰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주말 홈 3연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두산은 이로써 13승 8패가 됐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면서 10승 11패로 승률 5할이 무너졌다.

두산은 3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벅건우가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에게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 베어스 허경민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소속팀이 3-2로 앞서고 있던 7회말 귀중한 추가점을 이끌어내는 솔로 홈런(시즌 2호)를 쏘아 올렸다. [사진=조성우 기자]
두산 베어스 허경민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소속팀이 3-2로 앞서고 있던 7회말 귀중한 추가점을 이끌어내는 솔로 홈런(시즌 2호)를 쏘아 올렸다. [사진=조성우 기자]

추가점도 바로 냈다. 호세 페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쳐 두산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4회초 손아섭이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트라를 상대로 적시타를 쳐 한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두산은 4회말 박건우가 희생플라이를 쳐 3-1로 달아났다. 롯데도 추격의 고삐를 바짝 댕겼다. 6회초 딕슨 마차도의 내야 땅볼에 3루 주자 김준태가 홈을 밟아 2-3으로 다시 따라붙었다.

하지만 두산 뒷심이 롯데를 앞섰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허경민이 바뀐 투수 오현택이 던진 2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2호)를 쳐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두산은 알칸타라에 이어 이현승-윤명준-함덕주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롯데 추격을 뿌리쳤다. 알칸타라는 6이닝 2싷점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4승째(1패)를 올렸다.

노경은도 6이닝 3실점하면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배(1승)를 당했다.

함덕주는 뒷문을 잘 잠궜다. 그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시즌 4세이브째(1승 1홀드)를 올렸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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