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쐐기포' 두산 허경민 "노림수에 운도 따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K 와이번스와 주중 홈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두산 베어스가 주말 홈 3연전 첫 단추를 잘 끼웠다.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4-2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라울 알칸타라가 롯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 집중력이 롯데보다 좋았다.

하위 타순인 8, 9번 자리에 나란히 나온 허경민과 박건우는 3타점을 합작했다. 특히 허경민은 두산이 3-2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던 7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추가점을 이끌었다.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소속팀이 3-2로 앞서고 있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두산은 이날 롯데에 4-2로 이겼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소속팀이 3-2로 앞서고 있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두산은 이날 롯데에 4-2로 이겼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그는 선두타자로 나와 롯데 바뀐 투수 오현택이 던진 2구째 슬라이더(124㎞)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2호)이 됐다.

두산은 이 한방으로 승기를 굳혔다. 최근 타선이 침묵하고 있는 롯데에게는 2점 차도 원점으로 돌리기엔 버거웠다.

허경민은 경기가 끝난 뒤 "(오)현택이 형이 슬라이더가 좋은데 노림수를 갖고 타석에 들어섰다"며 "운이 많이 따랐다.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홈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타격감이 안 좋아서 마음 고생을 했다"면서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과 힘을 준 팀 전력분석 직원 형들과 배팅볼을 던져준 투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롯데전이 끝난 뒤 "알칸타라가 1선발 답게 쉽지 않은 상황을 잘 버텨냈다. 제 몫을 다했다"며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홈런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준 점이 중요했다"고 총평했다.

두산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롯데를 상대로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2연승 도전이고 롯데는 연패를 끊어야하는 중요한 일전이다. 두팀은 이영하(두산)와 서준원(롯데)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쐐기포' 두산 허경민 "노림수에 운도 따랐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