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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7이닝 1실점·박찬호 3점포' KIA, LG 꺾고 연패 끊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민우와 박찬호가 투타에서 제 몫을 한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의 6연승 길목을 막아섰다.

KIA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 주말 홈 3연전 둘째 날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KIA는 이로써 3연패를 벗어났고 12승 11패가 됐다. LG는 연승이 5경기에서 멈춰섰고 15승 7패가 됐다.

KIA는 선발 등판한 이민우가 호투했다. 그는 LG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를 올렸다.

 KIA 투수 이민우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투수 이민우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사진=KIA 타이거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4회까지는 잘 버텼다. 그러나 5회말 흔들렸다. 그는 4.1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8피안타 4볼넷 2탈삼진 6실점(2자책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배를(2승) 당했다.

투수전 흐름은 5회말 KIA 공격에서 바뀌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나지완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추가점을 바로 냈다.

후속타자 유민상이 적시 2루타를 쳐 2-0을 만들었고 1사 2, 3루 기회는 이어졌다. 나주환 대신 대타로 나오 이우성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고 안승택의 적시타와 최원준이 희생 플라이를 쳐 4-0까지 달아났다.

KIA는 박찬호가 분위기를 가져오는 한 방을 쳤다. 그는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LG 바뀐 투수 여건욱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3점 홈런(시즌 1호)이 됐고 KIA는 7-0으로 도망갔다.

LG는 6회초 채은성의 2루타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두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5회말을 빅이닝을 만든 KIA 타선은 식지 않았다.

 KIA 타이거즈 박찬호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5회말 빅이닝을 완성하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이날 LG에 10-6으로 이기며 3연패를 끊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박찬호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5회말 빅이닝을 완성하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KIA는 이날 LG에 10-6으로 이기며 3연패를 끊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는 6회말 유민상과 황윤호가 연달아 적시타를 쳐 9-2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최원준이 희생 플라이를 쳐 10-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초 폭투로 한 점을 따라갔고 9회초 이성우가 KIA 3번째 투수 김현준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2호)를 쳐 6-10을 만들었다.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KIA와 LG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을 펼친다. 드류 가뇽(KIA)과 테일러 윌슨(LG)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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