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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만점 활약 두산 허경민 "동료들 덕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이틀 연속 울렸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홈 3연젼 둘째 날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0-3과 3-4로 끌려가고 있던 경기를 따라잡고 결국 뒤집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롯데와 홈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반면 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허경민이 됐다. 그는 전날(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롯데와 맞대결에서도 소속팀 승리(4-2 승)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을 쳤다.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롯데에 5-4로 이겼다. [사진=조성우 기자]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 주인공이 됐다. 두산은 롯데에 5-4로 이겼다. [사진=조성우 기자]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롯데 추격 의지를 꺾는 솔로 홈런을 쳤다. 그는 30일 경기에서도 연장 1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해결사 노릇을 했다.

허경민은 롯데 7번째 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쳤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끌고 가서 내게 끝내기 기회가 왔다"며 "팀 동료들 덕분"이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딱히 노리는 구종은 없었다. 직구 궤적으로 예상하고 스윙을 했는데 포크볼이 높게 들어와 배트에 맞았다. 운도 따라 준 것 같다"고 끝내기 안타 상황에 대해 되돌아봤다.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로 두팀 베테랑 투수 명암이 교차했다. 두산 6번째 투수 권혁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를 올렸고 송숭쥰은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주환과 허경민이 좋은 집중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최주환은 1-3으로 리드당하고 있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2점 홈런(시즌 5호)을 7회말 쳤다.

김 감독은 또한 "선발 등판한 이영하가 이닝을 최대한 많이 끌고 갔다. 경기를 치를 수록 자신이 갖고 있는 모습을 되찾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영하는 이날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첵점 이하)를 달성했다. 롯데 타선을 상대로 7.2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면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했다.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7.2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두산 베어스 투수 이영하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7.2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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