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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킬러' SK 박종훈 "이흥련 선배 리드로 위기 넘겼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언더핸드 박종훈이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박종훈은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초 무사 1·2루에서 한화 제럴드 호잉에게 선제 3점 홈런을 허용했다.

SK 와이번스 투수 박종훈이 31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사진=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 투수 박종훈이 31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사진=SK 와이번스]

하지만 박종훈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4회초 1사 3루에서 폭투로 내준 추가점을 제외하고 6회까지 한화 타선을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제 몫을 다했다.

SK 타선도 힘을 냈다. 4-4로 맞선 5회말 이흥련의 솔로 홈런, 6회말 김강민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경기를 뒤집으며 박종훈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박종훈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17년 4월 16일 대전 한화전부터 시작된 한화 상대 연승 행진을 '12'로 늘렸다.

박종훈은 경기 후 "(이) 흥련이 형이 체인지업 위주로 볼배합을 가자고 해서 믿고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조금만 버티면 이길 수 있다고 격려를 해준 게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훈은 또 "특정팀을 상대로 계속 이기다보니 더 집중하고 더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며 "오늘 힘든 경기였지만 야수들의 도움 속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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