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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묻지마 폭행, 여성혐오범죄 엄벌 촉구 잇따라…용의자 파악 못해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서울 한 복판 대낮에 여성이 묻지마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며 시민들의 공분이 일고 있다.

1일 서울철도경찰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역사 내에서 벌어진 여성 폭행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해당 사건은 피해자가 지난달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며 '서울역묻지마폭행'이라는 해시 태그를 달고 퍼지면서 알려지게 됐다.

1일 방송된 SBS 뉴스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서울역에서 택시를 잡으려고 휴대폰을 보고 있었는데 한 남성이 다가와 OOO이라고 욕을 했다. 뭐라고 했냐?'고 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다가와 얼굴을 때렸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가만히 있던 A씨에게 다짜고짜 주먹을 휘두른 피의자는 A씨가 소리를 지르며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자 도주했으며 철도경찰대는 사건 발생 1주일이 지나도록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현장 주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하고 있다"면서도 "폭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은 확보하지 못한 것이 맞다. 그 지역이 사각지대다"라고 밝혔다.

피해자 A씨는 당시 안경을 썼던 김 씨는 눈 근처 피부가 찢어지고 광대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다. A씨는 인터뷰를 통해 "옆으로 남자들만 지나가도 되게 무섭고 좀 피하게 되고 그러더라고요. 서울역은 이제 앞으로 혼자 절대 못 갈 것 같고"라고 심각한 후유증을 전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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