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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고향 익산서 마스크로 제2의 도약 꿈꾼다


그룹 발상지…300억원 투자 마스크 연간 4억장 생산

[아이뉴스24 문병언 기자] 토종기업 쌍방울그룹이 그룹 발상지인 전북 익산에서 마스크사업으로 제2의 도약을 꿈꾼다.

2일 쌍방울그룹은 익산시청에서 계열사인 남영비비안과 쌍방울 양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익산시, ECO융합섬유연구원과 '글로벌 융·복합 섬유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쌍방울그룹 구자권 부회장, 황태영 미래전략기획실장과 남영비비안 이규화 대표이사, 쌍방울 김세호 대표이사, 유희숙 익산시 부시장, 김남영 ECO융합섬유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융·복합 섬유산업 발전과 육성을 위한 것으로 미래 섬유산업의 기술 트렌드 변화에 대한 올바른 대응방안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데 있다.

쌍방울그룹은 이를 위해 익산시 국가산업단지에 약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 150명의 고용창출을 일으킬 전망이다.

또 협약을 통해 쌍방울과 남영비비안은 3D 및 2D 마스크 설비 25기, 덴탈마스크 설비 5기를 도입해 이달부터 본격가동을 시작해 연말까지 발주물량 납품에 주력할 방침이다.

황태영 쌍방울그룹 미래전략기획실장은 "70~80년대 익산의 경제부흥을 이끌었던 것처럼 쌍방울은 고향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며 "연간 4억장의 마스크 생산을 목표로 코로나19 등에 따른 시장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54년 전라북도 이리시(현 익산시)에서 '형제상회'로 시작했던 쌍방울그룹은 1963년 쌍녕섬유공업으로 사명을 바꿨다가 이듬해인 1964년 '쌍방울' 이라는 브랜드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 쌍방울그룹은 현재까지도 사명과 함께 내의 및 섬유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문병언 기자 moonnur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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