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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먹인 뒤 남편 신체 절단했다" 자진신고한 아내…경찰 "특수상해 혐의 조사"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흉기로 남편의 신체를 절단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1일 도봉구 자택에서 남편 A씨(70)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흉기로 A씨의 성기와 오른쪽 손목을 절단한 혐의를 받는 아내 B씨(69)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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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뒤 현재 중환자실에 회복 중이다. 출혈량은 많았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1일 오후 9시 10분쯤 범행 후 B씨가 자진신고해서 현장에 출동, 오후 9시 25분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특수상해 혐의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편 A씨가 깨어나는 대로 피해자 진술을 들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A씨의 전과 및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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