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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 오프라인 판매비중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평균 48%…1월 수준 복귀했지만 이태원 집단감염 등 변수도 작용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국내 가전시장의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는 온라인 판매가 강세였는데, 코로나19가 한풀 꺾이면서 다시 가전제품을 사기 위해 매장을 직접 찾는 모습이다.

3일 시장조사업체 Gfk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시작된 황금연휴 기간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판매 비중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Gfk는 4월 말부터 5월 중순에 걸쳐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오프라인 판매가 많아졌다고 추산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정부 수칙이 완화되면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고, 오프라인 매장의 환경 개선 노력 등으로 대면 구매에 대한 거부감이 완화된 것이 요인으로 보인다.

[출처=GFK코리아]
[출처=GFK코리아]

5월 중순 이후에는 이태원발 코로나 확산 등 코로나19가 다시 퍼지면서 온라인 판매 비중이 다시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5월 평균으로 보면 오프라인 구매 비율이 48.2%로 넉 달 연속 월간 오프라인 판매 비중이 상승하는 추세다.

황금연휴 기간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가전 매출 역시 늘어났다. 다만 이태원발 집단감염 사태로 인해 중순 들어서는 매출이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는 추세를 보였다.

신희일 GfK 리테일 담당 상무는 "1~21주차 누적 매출을 지난해 동기와 비교 시 오프라인은 7% 역성장, 온라인은 14% 성장해 온라인의 성장세가 확연하며, 쿠팡과 네이버 등의 선전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온라인의 비중은 계속적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상무는 "다만 단기적으로 '이연 소비'의 발생, 쿠팡 사태의 반사이익, 재난 지원금 구매 등으로 오프라인의 비중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여지가 있으며 에어컨의 판매가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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