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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봄철 산불 산림피해, 전년대비 10% 감소"


[조이뉴스24 엄판도 기자]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지난 2월 1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운영한 2020년 봄철 산불조심기간 중 산불방지대책 추진결과를 발표했다.

산불조심기간 중 전체 2,926건의 산불신고가 접수돼 이 중 423건이 산불로 진행됐다. 792건은 산림인접지에서 진화됐다.

산불발생 주요원인은 입산자실화가 100건으로 전체 24%로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논·밭두렁 및 쓰레기 불법소각 20%, 건축물화재 전이 11%, 담뱃불실화 8% 순으로 발생했다.

산림청 산불예방포스터 [산림청]
산림청 산불예방포스터 [산림청]

특히, 올해 봄철 사전예방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 논·밭두렁·쓰레기 불법소각은 전년대비 7%, 입산자실화는 4%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5월 고성산불과 같이 귀산촌 인구의 지속적 유입과 산림 연접지 펜션 등의 증가로 건축물화재에서 비화하는 산불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산림청은 올해 봄철 산불방지 주요성과를 ①유관기관 협업 활성화, ②스마트한 산불대응, ③지상진화 역량 강화, ④산불관리 시스템 효율화, ⑤강원 동해안 산불 차별화 대응 등 5개 분야로 구분했다.

한편, 이번 봄철 산불방지대책 추진결과 농산촌 고령화에 따른 진화인력 확보와 전문성 강화, 산불원인 규명과 산림 연접지 비화 산불 방지 등은 개선할 과제로 제기됐다.

산림청은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되었으나, 최근에도 수시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장마철 이전까지는 산불특수진화대와 산불진화 헬기 등 진화자원의 신속한 출동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불진화대원의 고용안정과 전문성을 강화하여 최정예 요원으로 육성하고, 산불전문조사반의 원인 조사 및 규명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주민여러분께서도 야간 산불에 대비해 손전등을 비치하고 대피장소를 확인하는 등 사전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엄판도 기자 p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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