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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간신"…진중권, '태세전환' 최강욱·김남국에 독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근 말을 바꾼 두 초선 의원에게 독설을 퍼부었다.

진 전 교수는 3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를 향해 "야쿠자 의리만도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진 전 교수는 "그냥 두 개 다 본인이 써줬다고 하지. 자기만 빠져나가려고 하나만 써줬다고 하는 건 또 뭐냐"라면서 "사실상 '조국' 팔아서 의원까지 됐으면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시스]

최 대표는 지난 2일 열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2차 공판에서 "2017년 (인턴) 확인서 2장 외에는 내가 작성한 게 아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검찰에 제출한 서면 진술에선 "(2017년, 2018년) 두 인턴 확인서 모두 내가 발급했다"고 했는데, 법정에서 말을 바꾼 것이다. 그는 허위 인턴증면서를 발급해줘 대학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유죄 나와야 형량이 얼마나 된다고"라면서 "지지자들 앞에 두고는 그렇게도 충성하는 척 하더니, 정작 결정적인 대목에서는 치사하게 자기방어만 하고 주군을 사지로 내몬다"고 했다.

그는 또한 "이게 정의와 의리의 차이다. 정의가 공적 이익의 문제라면, 의리는 사적 이해의 문제"라면서 "정의는 사익을 포기해야 세울 수 있지만, 의리는 사익이 보장되는 동안에만 지켜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앞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서는 "간신"이라며 쏘아붙였다.

평소 "금태섭 의원처럼 소신있는 정치인이 되겠다"던 김 의원은 최근 금 전 의원에게 "이기적이고 표리부동한 자신의 모습도 돌아보라"며 돌변했다. 금 전 의원이 고위공직자수사처 표결 당시 기권을 해 뒤늦게 당내 징계를 받은 것에 이의를 제기하자 자신의 공언과 달리 그를 비난하고 당 지도부를 엄호한 것이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어제는 금태섭을 닮고 싶다더니,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듯”이라며 “김남국씨, 정신줄 놓지 말고 그냥 존재에 어울리게 간신하세요”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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