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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황광희, 초등 친구 사라 찾는다 "어린시절부터 끼 넘쳐 공부 뒷전"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황광희가 어린 시절 친구를 찾아 나서다.

2010년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 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과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예능 대세 방송인 황광희가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이날 황광희가 찾는 사람은 초등학교 5학년 때 만난 친구 이사라.

황광희와 이사라는 1999년 초등학교 5학년 때 같은 반 친구로 만났다. 당시 철없는 장난꾸러기였던 황광희와 반대로 유난히 어른스러웠던 친구 이사라. 두 사람은 같은 조가 돼어 과제를 하며 친해졌고 사소한 일로 황광희와 조원들 사이에 다툼이 있을 때마다 이사라는 현명하게 중재해줬다고. 특히 부모님의 존재가 더 크게 느껴지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부재를 당당히 밝히는 이사라의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고 황광희는 그녀의 나이답지 않은 성숙하고 탄탄한 내공이 멋지게만 느껴졌다는데.

황광희 [사진 = KBS]
황광희 [사진 = KBS]

두 사람은 2001년, 같은 중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우정을 이어갔지만, 어느 날 황광희는 이사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전화 한 통을 받게 됐다. 이사라는 황광희에게 "네가 내가 안쓰러워서, 아버지가 안 계셔서 잘해주는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어"라는 말을 꺼냈고 황광희는 깜짝 놀라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두 사람은 어색해졌다. 그 후 이사라는 전학을 갔는지 졸업앨범에도 흔적이 남아있지 않고 주변 친구들조차 이사라에 대한 근황을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데.

황광희는 2018년 제대 이후 인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이사라를 찾기 위해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다. 스스로 찾아보려 주변을 수소문하다 이사라가 아닌 이수라와 영상통화까지 했던 '웃픈 해프닝'을 공개하기도 했다.

황광희는 공무원 아버지와 교육열이 높았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친척들 대부분이 금융계에 종사하고, 미국 유명 대학을 졸업하는 등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집안이었다고. 1남 1녀 중 장남이었던 황광희에게 거는 기대가 컸던 만큼 부모님은 영어, 수학은 물론 미술, 태권도, 수영 등 다양한 학원에 보냈지만 황광희에게 공부는 늘 뒷전이었다고. 어릴 적부터 유난히 끼가 많고 재능이 많아 남들을 웃게 해주는 게 행복했던 황광희. 부모님의 꿈인 판검사 보다 연예인을 꿈꿨는다. 방송에서의 현재 모습과 200% 일치한다는 어린 시절의 그는 어딜 가나 시끄럽게 까불고 흥을 발산했다고. 결국 그의 어머니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사교육을 접었다고 한다.

그와 반대로 황광희가 찾는 이사라는 또래보다 어른스러운 친구였다고. 수업 시간에 조별 활동을 할 때면, 황광희는 자기주장이 강해 친구들과 사소하고 유치한 일로 말다툼을 하기 바빴지만, 이사라는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잘잘못을 따져 현명하게 중재해주는 솔로몬 역할을 해줬다는데. 특히 황광희는 아버지가 계시지 않다는 것을 친구들에게 당당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이사라의 모습이 멋졌다고 한다.

2001년 중학교 1학년 어느 날, 황광희는 이사라에게 전화 한통을 받았고 그 이후로 둘의 사이는 서먹해져 연락마저 끊기게 됐다는데. 2018년 제대 후 황광희는 이사라를 찾기 위해 중학교 졸업앨범도 찾아보고, 주변에 백방으로 수소문 했지만 도저히 그녀를 찾을 수 없었다고.

과연 황광희는 19년 만에 친구를 만날 수 있을지. 그 동안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던 예능 대세 황광희의 진중한 모습은 2020년 6월 5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KBS1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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