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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발판 마련 3점포 키움 박동원 "좋은 흐름 유지"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배터리를 이룬 쩍궁에게 큰 힘이 됐다. 키움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최원태가 던진 공을 받았다.

그는 1회말 맞은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2사 상황이었지만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던진 초구 직구애 벙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담장을 넘어갔고 1루와 3루에 있던 주자 이정후와 김하성 그리고 타자 주자 박동원이 홈으로 들어왔다. 기선제압하는 3점 홈런(시즌 7호)를 쏘아올렸다.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제 3점 홈런을 쳤다. 키움은 LG에 6-3으로 이겨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사진=조성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선제 3점 홈런을 쳤다. 키움은 LG에 6-3으로 이겨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사진=조성우 기자]

최원태도 박동원의 리드 속에 선발투수로 제 몫을 다했다. 그는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LG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92구를 던졌고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원태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2패)를 올렸다.

후배 투수가 승수를 챙기는데 힘을 보탠 박동원은 LG전이 끝난 뒤 "올 시즌은 개인적으로 장타를 많이치고 싶다"며 "어떻게 하면 장타를 많이 칠 수 있을지 고민한다. 강병석 타격코치와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시즌 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쳤다. 2015, 2016년에는 각각 14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이다.

박동원의 말처럼 올 시즌 홈런 페이스가 좋다. 2루타도 이날까지 8개를 쳤다. 그는 "타격 폼을 비롯해 장타 생산을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있다"며 "이런 노력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강 코치도 믿음과 확신을 심어 주신다. 정말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안방마님' 박동원은 최근 한 가지 일을 더 맡고 있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김상수(투수)를 대신해 선수단 임시 주장도 맡고 있다. 그는 "잠시나마 (임시주장을)맡고 있지만 (김)상수 형이 워낙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줬다"며 "덕분에 내가 특별히 할 건 없는 것 같다. 지금 팀 분위기와 개인적인 좋은 흐름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손혁 키움 감독도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박동원과 김하성이 경기 초반 홈런을 쳐 선발투수 최원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고 총평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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