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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복귀 김연경, 흥국생명 10번 그대로 사용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2020-21시즌 V리그는 어느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게 됐다. 지난 시즌은 V리그 출범 후 전례가 없는 상황을 맞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관중 경기가 치러졌고 시즌 일정이 중단됐다 결국 조기 종료됐다. 코로나19 향후 상황이 관건이긴 하지만 V리그 남녀부 각팀들은 다가오는 2020-21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흥국생명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이어 또 다시 이슈 한 가운데 자리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고 여자배구를 이끌고 있는 '에이스' 김연경이 흥국생명으로 돌이왔다.

김연경은 2005-06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으로부터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신인 시절부터 등번호 10을 사용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연경은 2005-06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흥국생명으로부터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V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신인 시절부터 등번호 10을 사용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김연경은 지난달(5월) 엑자시바시(터키)와 계약기간이 만료돼 다시 FA 신분이 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흥국생명은 6일 계약기간 1년, 연봉 3억5천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입단 합의했다.

그는 흥국생명에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등번호 10을 그대로 사용한다. 김연경은 국가대표팀에서도 '10번'을 계속 사용했다. 해외리그로 진출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JT 마블러스(일본) 페네르바체(터키) 상하이(중국)에서도 같은 배번을 유니폼에 새겼다.

엑자시바시 시절 10번 대신 18번을 사용한 적이 있었지만 지난 시즌 소속팀 주장을 맡으며 10번을 다시 달았다.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이 일본 V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 2009-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10번을 사용한 선수가 없었다.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은 선수가 있거나 트레이드 또는 FA 계약으로 새로 합류한 선수들 때문에 번호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김연경이 6일 친정팀 흥국생명과 계약 합의해 V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김연경이 6일 친정팀 흥국생명과 계약 합의해 V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그러나 흥국생명 구단은 10번을 비워놨다. 사실상 영구결번이나 다름 없었고 김연경 복귀로 주인을 다시 맞은 셈이다.

한편 흥국생명은 앞서 FA 시장에서 세터 이다영 영입과 지넌 시즌 주전 세터로 뛴 조송화가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해 선수단 배번 변경이 있었다. 현대건설 시절 19번을 달았던 이다영은 흥국생명에서 11번을 단다.

지난 시즌 11번을 달고 코트에 나선 신인왕 박현주는 조송화가 사용한 14번을 물려받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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