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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NC전 또 젔다…속절없는 13연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화 이글스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올 시즌 개막 후 최다이자 팀 한 시즌 최다 연패인 13연패 다시 한 번 당했다.

6일 안방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퍼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2-14로 졌다. 한화는 이로써 지난 2013년 시즌 개막 후 내리 13연패를 당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불명예스러운 기록 주인공이 됐다.

선발 등판한 채드벨도 연패를 끊는 스토퍼 노릇을 하지 못했다. 채드벨은 4이닝 동안 84구를 던지며 7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흔들렸다. 한화는 7승 22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한화 이글스가 6일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2-14로 져 13연패에 빠졌다. 지난 2013년 시즌 개막 후 내리 13연패를 당한 뒤 두 번째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한화 이글스가 6일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2-14로 져 13연패에 빠졌다. 지난 2013년 시즌 개막 후 내리 13연패를 당한 뒤 두 번째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반면 NC는 4연승으로 신바람을 내며 22승 6패로 1위를 지켰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타선이 힘빠진 상대 마운드를 흔들었다. 선발 등판한 구창모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째를 올렸고 채드밸은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NC는 김성욱이 3회초 기선제압하는 솔로포(시즌 1호)를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바로 나왔다.

이번에도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4회초 강진성이 솔로 홈런(시즌 7호)을 쳤고 계속된 찬스에서 노진혁이 투런포(시즌 5호)를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NC는 5회초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4점을 더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에도 다시 한 번 빅이닝을 만들었다. 지석훈이 시즌 마수걸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6점을 냈다.

한화는 6회말 한 점을 만회헸고 8회말 최진행이 솔로포(시즌 2호)를 쳤으나 경기 흐름을 되돌릴 순 없었다. 베테랑 김태균은 이날 경기에서 KBO리그 통산 4번째이자 우타자 최초로 개인 3천500루타를 달성했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NC전을 앞두고 1군 코칭스태프인 장종훈, 김성래, 정민태, 정현석 코치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러나 네 코치가 빠진 자리를 바로 메우지 않은 채 공석으로 두고 이날 경기를 치렀다.

같은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전은 홈팀 두산이 웃었다.

두산은 9회말 김재호가 끝내기 안타(올 시즌 12번째, KBO리그 통산 1천139번째, 개인 3번째)를 쳐 4-3으로 이겼다. 두산은 3연승으로 내달리며 18승 10패가, 2연패 빠진 KIA는 15승 14패가 됐다.

KBO리그 단일 시즌 팀 최다 연패는 지난 1985년 삼미 슈퍼스타가 기록한 18연패다.

삼미는 당시 3월 31일 구덕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패한 뒤 4월 29일 도원구장 롯데전까지 내리 졌다. 삼미는 4월 3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MBC 청룡과 홈경기에서 4-0으로 이겨 18연패에서 벗어났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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