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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 선수단 합류 시점 '아직은 미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는 흥행 호재를 만났다. 한국 여자배구의 '아이콘'인 김연경이 V리그 코트에서 뛴다.

김연경은 지난 6일 '친정팀' 흥국생명과 계약에 합의했고 전격적으로 V리그 복귀를 결정했다. 그는 지난 2008-09시즌 이후 일본 JT마블러스로 임대 이적 후 터키리그(페네르바체, 엑자시바시) 중국리그(상하이) 등에서 뛰었다.

 11시즌 만에 다시 V리그 복귀를 결정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10일 오후 공식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11시즌 만에 다시 V리그 복귀를 결정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10일 오후 공식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만 10년 만에 다시 국내로 돌아왔다. 김연경은 10일 열린 공식 입단식과 기자회견에서 11년 전과 현재 V리그에 대해 "정말 많이 변했다는 걸 느낀다"며 "배구, 특히 여자배구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고 여러 상황과 인기도 등도 처음 해외 진출했을 때와 다르다"고 예기했다.

그는 입단식 후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오프시즌 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연경은 아직 흥국생명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았다.

그는 "팀 합류 시기는 박미희 감독과 이야기를 나눈 뒤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선수단에 온 뒤부터 본격적으로 다가올 2020-21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V리그 시즌 개막에 앞서 김연경이 국내 팬들에게 복귀 인사를 먼저 할 수 있는 무대도 마련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개막에 앞서 오는 8월말 충북 제천에서 프로배구 컵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향후 상황이 변수가 되갰지만 KOVO는 일단 대회를 정상적으로 치르기로 했다. 박 감독은 김연경의 컵대회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그는 "(김연경의)몸 상태를 봐서 앞으로 훈련 계획 등을 세울 것"이라고 얘기헸다. 한편 김연경은 터키에서 귀국한 뒤 예능프로그램에도 나오는 등 방송에 자주 얼굴을 비췄다.

 11시즌 만에 다시 V리그 복귀를 결정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10일 오후 공식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과 함께 기념촬영 시간도 가졌다. [사진=정소희 기자]
11시즌 만에 다시 V리그 복귀를 결정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10일 오후 공식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과 함께 기념촬영 시간도 가졌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연경은 "오프시즌이다 보니 방송에 자주 출연한 것"이라며 "여자배구를 더 얼리기 위해서였고 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때가 온다면 당연히 운동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연경은 "계속 할 계획"이라며 "구독자가 40만명이라 중단할 순 없다"고 웃었다. 감연경도 선수단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아직 흥국생명 선수들을 만나지 못해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면서 "현재 팀 주장을 김미연이 맡고 있다고 들었다. 주장 말을 잘 듣는 선배 언니가 되겠다. 선수들과 잘지내겠다"고 웃었다.

한편 김연경이 2008-09시즌 흥국생명에서 뛸 때 동료로 있있고 지금까지도 팀에 남아있는 선수로는 미들 블로커 김나희가 유일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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