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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재개 첫 라운드 유니폼 '흑인 생명 소중' 메시지 전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그라윤드에도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문구가 등장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EPL 20개 구단 선수들이 2019-2020시즌이 재개되는 첫 라운드에서 착용할 유니폼에 이름 대신 인종차별 항의 문구를 새기고 나선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은 "EPL 구단과 선수들은 인종차별 행위에 대한 분명한 반대 메시지를 전한다"고 12일(이하 한국시간) 전했다.

EP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3월 중순 중돤됐다. 그러나 오는 17일부터 애스턴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아스널의 경기로 2019-2020시즌을 다시 시작한다.

코로나19로 중던된 2019-2020시즌 재개를 앞두고 연습경기를 치르는 EPL 아스널 선수들이 인종차별 반대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무릎 꿇기 세리머니도 진행했다.  [사진=아스날 구단 공식 트위터]
코로나19로 중던된 2019-2020시즌 재개를 앞두고 연습경기를 치르는 EPL 아스널 선수들이 인종차별 반대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무릎 꿇기 세리머니도 진행했다. [사진=아스날 구단 공식 트위터]

인종차별 항의 메시지를 담은 유니폼은 이날 두 경기에서 처음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이후 처리지는 시즌 잔여 경기에서 선수들이 착용할 유니폼에는 배지도 붙인다.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하트 모양 배지와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 문구가 적힌 배지다. EPL 구단은 경기 전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 시간도 마련하기로 했다.

EPL 사무국은 구단 회의에서 나온 합의 내용을 조율해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EPL 선수들은 리그 재개에 앞서 팀 연습에서부터 인종차별 반대 세리머니와 티셔츠를 착용하고 있다.

'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는 메시지는 지난달(5월) 25알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 체포 과정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에서 나온 문구다.

EPL에서는 첼시, 리버풀, 뉴캐슬 선수들이 훈련장에서 단체로 무릎 꿇기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아스널 선수들도 지난 11일 브렌트퍼드와 연습경기를 치르기 전 플로이드를 위한 티셔츠를 입고 무릎 꿇기 대열에 동참했다.

코로나19로 중던된 2019-2020시즌 재개를 앞두고 연습경기를 치르는 EPL 아스널 선수들이 인종차별 반대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무릎 꿇기 세리머니도 진행했다.  [사진=아스날 구단 공식 트위터]
코로나19로 중던된 2019-2020시즌 재개를 앞두고 연습경기를 치르는 EPL 아스널 선수들이 인종차별 반대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무릎 꿇기 세리머니도 진행했다. [사진=아스날 구단 공식 트위터]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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