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반기 결산]봉준호 '기생충', 오스카 4관왕으로 새로 쓴 영화史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2020년 시작부터 6월 현재까지, 올해도 연예계는 바빴고 소란스러웠다. 스타들의 사건·사고 등 떠들썩 했던 대형 이슈, 스타들의 결혼과 이혼, 열애와 결별도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를 강타하며 연예계 크고 작은 변화도 많았다. 2020년 상반기에 연예계를 장식한 연예계 10대 뉴스를 살펴봤다.[편집자주]

◆ '기생충', 오스카 4관왕으로 새로 쓴 영화史

'기생충' 봉준호 감독과 배우들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수상에 기뻐하고 있다. [사진=ⓒA.M.P.A.S.®]

2020년 상반기 영화계를 뒤흔든 주인공은 단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지난 2월 9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올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지난해 5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필두로 10여개월 동안 전 세계를 돌며 기록적인 수상 행진을 이어왔던 '기생충'은 마침내 아카데미상까지 거머쥐며 한국 영화의 위상을 전 세계에 높였다.

'기생충'의 작품상 수상은 비영어 영화로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다. 또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가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까지 석권한 것은 아카데미 역사상 세 번째 기록이다. '기생충'은 이번 작품상 수상으로 반세기 만에 세계 영화사에 남을 한 획을 긋게 됐다.

또한 '기생충'은 아시아 영화로는 아카데미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비영어 영화로는 아카데미 역사상 6번째 각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국제 장편 영화상 수상 역시 한국 영화로서는 최초의 일이며, 아시아 영화의 국제 장편 영화상 수상은 2001년 '와호장룡' 이후 19년 만이다.

봉준호 감독은 1994년 단편 영화 '백색인'으로 데뷔 후 특정 장르의 틀에 갇히지 않으면서도 허를 찌르는 상상력에서 나온 새로운 이야기들로 영화팬들을 매료시켜왔다. 인간애와 유머,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재미를 선사하면서도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질문도 놓치지 않았다. 이에 전세계의 큰 관심 속 이른바 북미 4대 비평가협회상이라 불리는 전미 비평가협회(작품상, 각본상), 뉴욕 비평가협회(외국어영화상), LA 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시카고 비평가협회(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에서의 주요 부문 수상은 물론, 미국 배우조합(SAG), 미국 작가조합(WGA), 미국 미술감독조합(ADG), 미국 영화편집자협회에서 주는 최고상들을 잇달아 수상하기도 했다.

오스카 4관왕을 비롯해 전세계를 휩쓴 '기생충'은 지난 2월 국내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식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6월 3일 열린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등 5관왕 영예를 안았고, 이틀 뒤인 6월 5일 2020 백상예술대상에서 작품상과 대상을 거머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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