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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박건우·정찬헌·문승원, KBO리그 6월 MVP 후보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6월 최우수선수(MVP) 후보를 확정해 2일 발표했다.

6월 MVP 후보에는 정찬헌(LG 트윈스) 문승원(SK 와이번스) 박건우(두산 베어스)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 이상 외야수) 등 4명이다. 월간 MVP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합산한 점수로 선정된다.

정찬헌은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꾸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정찬헌은 6월 한달 동안 3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을 올리며 월간 승리 공동 1위에 올랐다.

6월 한달 동안 3경기에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된 LG 트윈스 정찬헌이 2020 KBO리그 6월 MVP 후보에 선정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6월 한달 동안 3경기에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된 LG 트윈스 정찬헌이 2020 KBO리그 6월 MVP 후보에 선정됐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그는 지난달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아쉽게 노히트노런 달성을 놓쳤지만 9회말 1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투구로 완봉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7연패에서 벗어났고 이후 3연승으로 내달리며 반등 기회를 잡았다.

문승원은 6월 모두 5경기에 등판해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첵점 이하)를 기록하는 깔끔한 투구를 보였다. 그는 32.1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자책점은 단 5점으로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해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탈삼진도 34개를 잡으며 월간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문승원은 이닝 당 출루허용률도 0.80으로 리그 2위, 9이닝 당 탈삼진도 9.46개로 리그 3위에 자리헸다. 그는 1일 기준으로 SK 투수 중 가장 많은 58이닝을 소화하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 몫을 하고 있다.

타자 중에서는 박건우가 매서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그는 6월 한달 21경기에 출장해 타율 4할4푼4리(81타수 36안타)로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월간 타율 4할대를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다른 타격 부문에서도 득점 공동 1위(22득점), 출루율 4할8푼4리로 1위, 안타, OPS 1.114로 3위, 장타율 6할3리로 4위에 오르는 등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박건우가 테이블세터 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두산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가 2020 KBO리그 6월 MVP 후보에 선정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박건우가 2020 KBO리그 6월 MVP 후보에 선정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로하스는 25경기에 출장해 11홈런을 쳤다. 그는 1일 기준으로 17홈런으로 부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로하스는 지난달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치른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개인 통산 100홈런을 기록하며 외국인선수 통산 8번째로 100홈런 고지를 넘어섰다.

로하스는 6월 한달 동안 장타율 7할4푼3리, OPS 1.137로 각각 1위에 올랐고 25타점으로 부문 공동 3위, 20득점으로 공동 4위, 35안타로 부문 4위에 오르는 등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KBO는 6월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60만원 상당 신한은행 골드바를 부상으로 수여한다. 또한 신한은행 후원으로 MVP 수상 선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기부금 100만원도 전달될 예정이다.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6월 MVP 최종 결과는 8일 발표된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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