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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베이비' 장나라♥고준, 해피엔딩…아쉬운 전개·씁쓸한 시청률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오 마이 베이비'가 장나라 고준의 해피엔딩으로 종영됐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연출 남기훈/극본 노선재) 마지막 회에서는 장하리(장나라 분), 한이상(고준 분), 윤재영(박병은 분), 최강으뜸(정건주 분)이 각자의 행복을 찾아 갔다.

특히 서로의 곁으로 돌아온 장하리와 한이상의 로맨스 꽃길이 펼쳐졌다. 전국 각지를 돌며 장하리를 잊기 위해 노력했던 한이상이지만 그 역시 장하리의 곁을 맴돌며 매일 그녀를 그리워했다.

'오 마이 베이비'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오 마이 베이비'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그런 가운데 "네가 뭘 못 해줘서가 아니라 그런 생각들이 너희 두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거 아니냐?"라는 수철(조희봉 분)의 한마디로 장하리를 그리워하던 한이상의 마음이 절정에 달했다. 그 길로 한이상은 장하리를 만나기 위해 용기 냈고 그런 그에게 먼저 손을 내민 건 장하리였다.

"뭘 자꾸 행복하래? 때로 불행하면 좀 어때. 힘들고 아플 수도 있지. 그래도 난 안 변해. 내가 안 그럴 거니까 한이상씨도 안 그럴 거야"라는 장하리의 고백과 함께 애틋한 포옹으로 행복한 미래를 약속한 두 사람이다.

뿐만 아니라 윤재영은 육아 블로그를 운영하며 좋은 아빠, 좋은 의사로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었고, 최강으뜸 또한 장하리의 스타트업 회사에 스카우트 당하는 등 각자의 행복을 찾아 조금씩 한 발짝씩 나아갔다.

방송 말미 박연호(백승희 분)와 이옥란(김혜옥 분) 등 주변인들이 꾼 태몽과 함께 이상하리 커플에게 기적처럼 일어난 출산 모습이 담겼다. 그렇게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 '오 마이 베이비'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장나라의 로코 복귀는 물론이고 고준의 첫 로코 도전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한부모 가정, 자발적 미혼모 등 최근 달라진 가족의 개념과 가치관의 변화에 맞춰 가족의 다양성을 보여준 '오 마이 베이비'는 장하리의 비혼, 박연호의 딩크, 김은영(이미도 분)의 워킹맘, 윤재영의 워킹대디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보여줬다. 그 중에서도 장하리는 결혼, 임신이라는 제도에 행복의 가치를 두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자발적 비혼맘을 꿈꾸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결혼, 난임 등 출산과 관련된 현실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싶었던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시청자들의 공감을 크게 얻지는 못했다. 장나라, 고준 등 배우들의 열연은 돋보였지만, 스토리가 공감을 잃자 후반부 재미가 반감됐다는 반응이 속출했고 이는 곧 저조한 시청률로 이어졌다. 결국 '오 마이 베이비'는 2회가 얻은 시청률 3%(닐슨코리아 기준)를 제외하고는 줄곧 1~2%대를 유지하며 아쉬운 종영을 맞게 됐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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