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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범수, 팀 패배에 빛 바랜 6이닝 무실점 역투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 김범수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에도 고개를 숙였다.

김범수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범수는 이날 최고구속 151㎞를 기록한 위력적인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한화 이글스 좌완 김범수. [사진=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 좌완 김범수. [사진=한화 이글스]

3회말 무사 1·2루, 4회말 무사 1루, 5회말 2사 1·2루 등 고비 때마다 공격적인 피칭으로 타자들을 잡아내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김범수는 이후 팀이 1-0으로 앞선 7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등판을 마쳤다.

그러나 김범수는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화 불펜은 8회말 두산에게 동점을 허용한 뒤 9회말 박세혁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면서 1-2로 졌다.

김범수는 지난달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노렸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한화도 김범수의 호투를 지키지 못하면서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고 6연패의 늪에 빠지게 됐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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