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대한철인3종협회에서 영구제명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 감독이 故 최숙현 선수의 어머니에게 직접 폭행을 강요했다는 유족의 주장이 나왔다.
최 선수의 아버지 최영희 씨는 7일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2017년 4월 감독이 우리 부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딸의 뺨을 때렸다고 밝혔다.
최 씨는 또 감독이 아내에게 딸의 뺨을 직접 때리라고 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어머니에게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뒤 세상을 떠났다.
최 선수는 2017년 경주시청에 입단한 뒤 감독과 주장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 최 선수와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동료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감독과 주장의 만행이 밝혀지고 있다.
감독과 주장은 지난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했지만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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