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코로나 극복 위해 ‘상생의 길’을 택했다”


국제노동기구 회담서 영상 연설…‘디지털’과 ‘그린’으로 미래 준비할 것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8일 국제노동기구(ILO)의 ‘코로나19와 일의 세계 글로벌 회담’의 글로벌 지도자의 날 세션에 참가,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 - 상생의 길’이란 주제로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매년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던 ILO 총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됨에 따라 화상회의로 개최된 것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코로나19 위기의 경제·사회적 영향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의 ILO 100주년 선언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개최된 국제노동기구(ILO) 회담에서 영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청와대]

이 행사는 회원국 등이 참가를 신청하는 방식이나, IL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모범적인 한국이 참가해 줄 것을 요청해서 문 대통령의 영상 연설이 이루진 것이다.

이날 세션에는 ILO, UN, 국제보건기구(WH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의 수장들과 회원국 정상들, 국제노사단체 지도자 등 82명이 참가했다.

문 대통령은 ILO 사무총장, UN 사무총장, WHO 사무총장, 스위스 대통령에 이어 다섯 번째로 발언에 나서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 - 상생의 길이라는 주제로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피해를 먼저 입은 나라 중 하나였고, 일자리 충격도 일찍 시작되었지만 위기에 맞서 ‘상생의 길’을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노동자, 기업인, 정부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노사정 선언문’에 합의했다”며 “인원 조정 대신 노동시간 단축과 휴직 등을 최대한 활용해 고용 유지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코로나 이전부터 한국은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노사정이 상생 협력하여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전국 여러 도시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의 전통적인 상호부조의 정신을 노사 간에 서로 양보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문화로 키워왔고 코로나 위기극복의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일자리뿐 아니라 노사관계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면서 일자리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제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 ‘고용 안전망’을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디지털’과 ‘그린’이라는 새로운 가치와 시대변화에 맞춰 미래 일자리를 준비하고 만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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