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한체육회(이하 채육회)가 '스포츠(성)폭력 근절 다짐 결의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체육회는 당초 13일 창립 100주년 관련 기념 행사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철인3종(트라이애슬론) 故 최숙현 선수 사건이 공론화되고 체육인 인권침해에 대한 비판과 쇄신 요구가 거세지자 기념행사를 대신해 결의대회를 열기로 했다.
체육회는 행사 방향과 목적을 다시 한 번 변경했다고 10일 밝혔다. 체육회는 "현재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스포츠(성)폭력 근절 다짐 결의대회를 취소하고 전국 체육단체장(시·도체육회, 회원종목단체 포함)과 함께 논의하는 스포츠 폭력추방 비상대책회의로 대체한다"고 알렸다.
체육회는 "최근 사태로 인하여 인권증진. 반폭력을 위한 그간 역할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함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비상대책회의는 현 상황에 대한 반성과 체육회를 비롯한 각 체육단체들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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