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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심재훈 · 에이텍에이피 김경훈, 7월의 엔지니어상


자동차 브레이크, 금융자동화기기 개발 주역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0년 7월 수상자로 현대자동차 심재훈 책임연구원과 에이텍에이피 김경훈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재훈 책임연구원은 '고방열 특성을 갖는 카본 세라믹 복합재 브레이크' 기술개발로, 김경훈 책임연구원은 금융자동화기기 지폐 환류 모듈의 국산화와 세계 최초로 현금과 수표를 동시에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0년 7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심재훈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왼쪽)과 김경훈 에이텍에이피 책임연구원. [과기정통부 제공]
2020년 7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심재훈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왼쪽)과 김경훈 에이텍에이피 책임연구원. [과기정통부 제공]

2003년부터 현대자동차에서 일한 심재훈 책임연구원은 17년 동안 제동시스템의 양산 및 플랫폼 개발에 기여했다. 특히 복합재 브레이크를 차량에 적용할 때 기술적 한계인 방열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를 수행, 공기 유동성을 개선할 수 있는 설계 기술과 열전도성 증대 기술을 개발해 독자적인 복합재 브레이크 기술을 확보했다.

심재훈 책임은 “복합재 소재 기술은 최근 세계적으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 기술로 독자적인 복합재 브레이크 기술을 확보한 만큼 향후 고성능 및 친환경 차량의 지속적인 기술 우위를 위해서 더욱 더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경훈 책임은 1994년 금성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현재 에이텍에이피에 이르기까지 약 26년간 금융자동화 기기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과 지폐인식 기술개발 업무를 수행해 오면서 많은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상용화했다.

금융자동화 장비의 핵심인 지폐 환류 기술은 2009년 국산화 이전까지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제는 독자기술 확보와 개선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 등으로 수출하게 됐다. 김 책임은 2012년 현금·수표 동시 처리기술 개발, 2015년 2세대 입출금 모듈 개발에 이어 2018년부터는 다양한 유가증권의 인식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의 업무 자동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김경훈 책임연구원은 ”앞으로도 금융뿐만 아니라 물류와 자동화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차별화된 기술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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