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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OCN 방영…차태현의 조선판 '오션스 일레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차태현 주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TV 방영되어 화제다.

13일 오후 OCN에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2년 8월 개봉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판 '오션스 일레븐'을 꿈꾸는 영화로, 조선 영조 시대 정권을 잡고 있던 노론 일파가 얼음을 독점하며 서민을 괴롭히자 억울한 누명을 썼던 이덕무(차태현)를 중심으로 백동수(오지호) 등 다양한 전문 도둑들이 모여 서빙고에 있는 얼음을 턴다는 이야기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진=영화 포스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사진=영화 포스터]

스토리는 이렇다.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 총명함은 타고났으나 우의정의 서자요, 잡서적에 빠져 지내던 덕무. 얼음 독점권을 차지하려는 좌의정 조명수에 의해 아버지가 누명을 쓰게 되자 그의 뒤통수를 칠 묘안을 떠올린다. 바로 서빙고의 얼음을 통째로 털겠다는 것. 한때 서빙고를 관리했지만 조명수 일행에 의해 파직당한 동수와 손을 잡은 덕무는 작전에 필요한 조선 제일의 고수들을 찾아 나선다.

한양 최고의 돈줄 수균(성동일)을 물주로 잡고, 도굴 전문가 석창(고창석), 폭탄 제조 전문가 대현(신정근), 변장술의 달인 재준(송종호), 총알배송 마차꾼 철주(김길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을 불러모은 덕무와 동수. 여기에 동수의 여동생인 잠수전문가 수련(민효린)과 아이디어 뱅크 정군(천보근), 유언비어의 원조 난이(김향기)까지 조선 최고의 '꾼'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되고, 3만정의 얼음을 훔치기 위한 본격 작전에 나서기 시작한다.

차태현, 오지호, 민효린, 성동일, 신정근, 고창석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당시 누적관객수 490만9944명을 기록했다. 또 제33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에서 오리엔트익스프레스-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선시대 3만정의 얼음을 훔치기 위해 모인 각 분야 스페셜리스트들의 이야기는 남다른 스케일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통해 큰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가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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