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의 아쉬움 "전날 우천 취소, 경기 시작하지 말았어야"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경기 우천취소 결정 지연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전이 비로 취소된 뒤 "결과론이지만 전날 경기는 시작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LG는 지난 12일 NC전이 비로 인해 3회초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비가 내렸지만 심판진과 경기 감독관은 예정대로 17시에 경기를 개시했다.

문제는 LG의 1회초 수비가 끝난 다음이었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면서 심판진은 17시 8분에 경기를 중단시켰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사진=조이뉴스24 포토DB]

류 감독은 대기실로 이동하는 심판진을 향해 거세게 항의하며 1회말을 곧바로 진행할 것을 주장했다.

이후 빗줄기가 잠시 가늘어진 17시 40분부터 LG의 1회말 공격이 시작됐지만 이닝이 거듭될수록 더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심판진은 결국 양 팀이 2-2로 맞선 3회초 우천 노게임을 선언했다.

류 감독은 "같은 조건에서 경기를 중단해야 하는데 전날은 우리 선발투수가 이닝을 마친 뒤 상대팀 투수가 전혀 공을 던지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만약 오늘 비가 오지 않아 경기를 진행했다면 NC는 구창모가 그대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항의했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또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KBO에서 경기감독관에게 우천취소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주문한 것 같다"며 "전날도 경기를 곧바로 시작할 게 아니라 날씨가 어떻게 되는지 조금 더 지켜본 뒤 들어갔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관련기사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