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5년 동안 160조원 투입, 일자리 190만개 창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밝혀…“한국경제,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을 양대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은 우리나라가 저성장·양극화 심화에 대응해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추진 중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충격이 대공황 이후 전례 없는 경기 침체를 초래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미국의 뉴딜정책에 버금가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 위기 극복과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국가발전전략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제7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대회사에서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정의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개념의 양대 축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뉴딜’에 대해 “우리는 이미 디지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앞서가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디지털 역량을 전 산업 분야에 결합시킨다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거듭날 수 있다. 그것이 디지털 뉴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또 다른 축인 ‘그린 뉴딜’에 대해서는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K-방역으로 세계적 찬사를 받고 있는 한국이 그린 뉴딜로 나아갈 때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사회계약”이라고 설명하고 “위기가 닥쳐도 누구도 낙오되지 않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어야 한다. ‘위기는 곧 불평등 심화’라는 공식을 깨고 이번의 코로나 위기를 오히려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불평등을 줄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한국판 뉴딜에 전례 없는 투자를 약속한다”며 “2025년까지 국고 114조 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하여 약 160조 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 정부 마지막 해인 2022년까지 국고 49조 원 등 총 68조 원을 투입하여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며 “새로운 일자리도 2022년까지 89만 개, 2025년까지 190만 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오늘 발표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이라고 규정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모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사민당정이 한자리에 모인 이날 보고대회에서 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경영자총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중견기업연합회와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사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산업계와 노동계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대표 기업인 네이버 한성숙 대표와 현대차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화상을 통해 라이브로 연결된 보고대회 현장에 기업의 생생한 의견을 전달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한국판 뉴딜의 대표 사업과 기대효과, 제도개선 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행사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함께 김동명 한국노총위원장도 참석했다. 민주노총 지도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또 민주당 K뉴딜 위원회, 청와대 관련실장 수석 및 보좌관 등이 전원 참석해 당정청 협업 결과물인 ‘한국판 뉴딜’을 보고했다.

김상도기자 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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