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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직격한 하태경 "안희정 땐 총알 같더니 박원순 땐 나흘만에…"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를 향해 "안희정 사건 땐 총알처럼 하루 만에 조치하더니, 박원순 사건엔 미적대다 4일 만에 입장을 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가부가 고소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지원기관 협력체계로 추가 필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한다"라며 "이제야 나온 답변이 참 감개무량하다"고 운을 뗐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하태경 의원실 제공]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 [하태경 의원실 제공]

이어 "이 사건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는데 피해자 보호의 사명이 있는 여가부의 '입장 없음'은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무책임한 침묵을 묵과할 수 없어 다시 공문을 보냈고 항의했다. 그러자 부랴부랴 입장을 발표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뒤늦게라도 입장을 밝혀줘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냐"며 "피해자의 고통스러운 호소에도 침묵했던 여가부는 즉시 사과하고 공정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여가부는 지난 14일 박 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건과 관련, 고소인인 전직 비서에 대한 2차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가부가 이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한 것은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10일 이후 나흘 만이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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